어떤 습관은 흔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는요. 하지만 알고 보면 오히려 건강에 좋은 것들도 있습니다. 적당히만 한다면요. 일종의 '잘못된 건강 상식'인데요.
예를 들어 흡연이나 과음, 운동 부족 등은 분명 건강에는 나쁜 것들입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건너뛰는 것이 반드시 나쁜 습관일까요?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cheatsheet.com)은 흔히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건강에 좋을 수 있는 습관으로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하루 한 잔 정도, 적당히 커피를 즐긴다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 좋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실 모닝 커피 한 잔 마시는 데 대해 그렇게까지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파킨슨병,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습니다. 거기다가 뇌졸중과 부정맥, 심지어 몇몇 암의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하루 최대 3잔 이하로 적당히 커피를 마시면 정신도 말끔해 질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 예방의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단, 흔히 '다방 커피'로 불리는 프림(크림)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커피는 비만, 당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아메리카노 등 블랙 커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일주일에 1~2차례는 운동을 건너뛴다
매일같이 운동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두 차례 운동을 빠뜨리고 안 한다고 해서 어떤 대단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일주일에 3~4일 정도만 운동을 하고, 하루 이틀 정도는 쉬어 주는 것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좋을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1~2일 휴식을 취해 줄 경우 근육과 정신이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아예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아니라, 주 4~5일은 운동을 하되 중간의 하루 이틀은 쉬어주는 것도 좋을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또 격렬한 운동을 쉬어가는 날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 천천히 걷는 산책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활동성은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3) 가끔은 충분히 늦잠도 잔다
잠, 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통상 건강을 위해서는 성인 기준 대략 7~8시간의 수면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주로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규칙적으로 알람을 맞춰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억지로 일어나기보다 자연스럽게 눈이 떠질 때까지 늦잠을 자는 것이 뇌의 능력, 특히 장기 기억력과 학습 능력, 기억 조직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있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일어나게 되면 마지막 렘(REM) 수면 주기를 차단할 수 있어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조금 늦게 잠에서 깼다고 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말에는 조금 더 스스로에게 관대해 져 보면 어떨까요?
(4) 적당량의 맥주(또는 와인)를 즐긴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와인도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흔히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것 중에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일 수 있는 습관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맥주를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적당량'을 마셨을 때만의 이야기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헤칩니다.
(5)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초콜릿'하면 흔히 너무 단 음식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를 다량 함유한 다크 초콜릿은 많이 먹어도 건강에 크게 나쁠 것이 없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체중을 줄이고, 혈전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초콜릿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45g 이상의 초콜릿을 먹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2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초콜릿은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22세까지 산 여성 최장수 기록자는 일주일에 약 2.5파운드(약 1㎏)의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으니 적당량을 지키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