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를 꿈꾼다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라!’

2023년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고자 새해 계획을 세웠는가? 12개월 후 연말 즈음 되돌아 봤을 때 그 희망찬 한 해로 그려봤던 모습이 실현되어 있기를 바란다면 지금 꼭 점검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달콤한 초콜릿보다 ‘진정한 행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것


매년 1월이면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며 한층 더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리게 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루하루 좋은 일로 가득하고, 돈도 더 많이 벌고, 또 무엇보다 아픈 데 없이 건강하기만을 기원하는 것은 대부분이 새해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연말 께가 되면 그런 새해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하는 이 또한 적지 않다. 왜 우리는 이렇게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것일까?


우리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육류를 줄이고, 초콜릿이나 인스턴트 라면 등 몸에 나쁜 음식을 포기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여전히 한편으로는 치킨과 족발 등 야식을 주문하고자 배달앱을 클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은 몸에 나쁜 만큼 더 치명적으로 중독성이 있다.


과학적으로도 달고,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배를 가득채워 포만감을 느끼는 식습관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한편, 뇌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화학 물질인 엔도르핀을 생성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즉, 우리는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말초적 자극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싶고, 뇌가 그것을 알고 있기에 더 자극적인 음식이나 달콤한 디저트를 더 강하게 갈망하게 되는 이치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에는 우리 인간 신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들어있는데 그 중 일부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보상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진 도파민을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육체∙신체적 행복과 정신∙정서∙감정적 행복, 따로 있지 않아


이 모든 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포기해야 할 것과 더 추가해야 할 것을 새해 계획으로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몸(body)과 마음(mind) 양쪽을 함께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살을 빼겠다거나 군것질을 덜 하겠다거나, 매일같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겠다거나 하는 계획으로 더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단지 몸만이 아니라 뇌와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새해 계획을 ‘작심삼일’ 실패로 이끄는 주범이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어쩌면 정신 건강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지 모른다. 달콤한 초콜릿을 입 안에 넣는 것만큼이나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지 몰라도, 업무에 몰입해 바쁘게 하루를 보낸 후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한 때를 보낸다든지 하는 정신적, 정서적, 감정적 행복감으로 신체의 건강 균형을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한 주를 바쁘게 살아내는 중간중간 명상 시간을 갖거나, 주말 산행으로 나만의 생각 정리 시간을 가지며 땀을 흘린다거나 하는 일은 정신적-육체적 건강함의 균형점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할 계기가 될 것이다.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12개월 후 연말 즈음에 뒤돌아봤을 때 연초 그려 보았던 멋진 모습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실현되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