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물리치료를 받아도 될까? 일반적으로 복부와 먼 부위(손끝, 발끝 등)라면 임산부라 하더라도 물리치료를 받는 것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임산부의 개인 상황, 임신 상태 및 임신 기간을 고려하여 적절한 전문가와 상담하고 약속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열치료, 전기치료는 복부에서 먼 곳만
근골격계 증상은 남녀노소, 임산부 할 것 없이 누구한테나 다 찾아올 수 있는 통증입니다. 이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흔히 물리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흔히 말하는 물리치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열전기치료’를 뜻합니다. 사실 물리치료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수치료, 운동치료, 원적외선, 도수치료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이 열전기 치료입니다.
임신 중에 과연 이런 물리치료를 받아도 괜찮을까. 사실 임신 중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보니 몸이 아파도 약도 제대로 목 먹고 물리치료 받을 때조차 걱정이 앞서게 마련인데요.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다 할 때 흔히 사용하는 핫팩(열찜질)이나 아이스팩(냉찜질) 같은 경우 조직의 온도를 올리거나 내릴 때 그 여파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복부 바로 위 태아가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면, 특히 복부에서 좀 멀리 떨어진 팔끝, 다리끝, 손목, 발목, 종아리, 이런 곳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기치료의 경우에도 중주파, 저주파 등 약한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복부에서 먼 부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레이저, 초음파 등은 피해야
다만 가급적 피해야 할 물리치료도 있습니다. 바로 초음파 치료나 레이저 기구 등을 사용하는 물리치료입니다. 레이저같은 경우는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복부에서 먼 곳이라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초음파 기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임산부라 하더라도 복부와 너무 가깝지 않은 부위라면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산부의 개인 상황, 임신 상태 및 임신 기간에 따라 물리치료의 적절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임신 기간에는 임산부에게 적절하지 않은 운동이나 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에는 적절한 전문가와 상담하고 약속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최선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건강, 질병 등과 관련된 사항은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에게 미리 임산부임을 밝히고 받아도 되는 물리치료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한 뒤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