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포인트 3
다제약물 복용 현황
- 2019년 대비 2023년 다제약물 복용자가 53% 증가.
- OECD 기준으로도 한국 노인층의 다제약물 복용 비율이 매우 높음.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성
- 5개 이상 약물 복용 시 사망 위험 25% 증가.
- 특히 노인은 약물 대사 능력이 저하되어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짐.
주의해야 할 약물 상호작용 사례
- 아스피린: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 시 출혈 위험 증가.
- 제산제: 항생제의 흡수 저해.
- 스타틴제제: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시 근육질환 위험 증가.
- 항히스타민제: 졸음 유발 및 심부정맥 가능성 증가.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 상호작용, 그 위험성과 대처법
다제약물 복용,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과제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노인들의 다제약물 복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 중 10개 이상의 약물을 60일 이상 복용한 경우가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8만 8천 명으로 약 53%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다제약물 복용률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기준 75세 이상 한국 노인의 64.2%가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인 48.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국내 노인층의 약물 복용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약물 상호작용이 초래하는 부작용과 건강 위협
다제약물 복용의 가장 큰 위험은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입니다.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약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어 치료 효과를 저해하거나 새로운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노인 환자는 약물 대사와 배출 능력이 저하되어 이러한 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4개 이하 약물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 더 높았습니다. 약물의 수가 늘수록 위험은 더 커지며, 11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 입원 위험은 45%, 사망 위험은 54%까지 증가했습니다.
다제약물 복용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복용 약물의 수를 줄이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약물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복용자가 스스로 약물 간 상호작용 가능성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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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Pexels |
주의해야 할 주요 약물 상호작용
아스피린(Aspirin)
- 항응고제와 병용 시 출혈 위험이 증가합니다.
- 진통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항암제와 병용 시 독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제산제는 아스피린 배출을 촉진해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제산제(Antacids)
- 항생제 흡수를 저해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강심제의 흡수도 방해하여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스타틴제제(Statins)
- 항부정맥제와 함께 복용하면 근육 관련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시 근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 졸음을 유발하며, 항부정맥제와 병용 시 심실성 부정맥 위험이 증가합니다.
- 항진균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약물 농도가 상승해 부작용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다제약물 복용 문제는 고령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의하며 관리한다면 부작용을 줄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노인층의 약물 복용 문제 해결은 개인과 사회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약물 복용 관리를 강화하고 약물 간 상호작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을 재조정하고, 스스로 약물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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