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AI 챗봇 의존... 새로운 디지털 치료사인가, 위험한 동반자인가? <NYT>
많은 십대들이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I 챗봇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는 오남용 시 위험한 조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안전 기준과 규제가 필요하다. <뉴욕타임스>(NYT) 8월 25일자 기사.
미국 십대들의 72%가 AI 챗봇을 동반자로 사용하며, 이 중 상당수가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챗봇을 찾고 있다. 이는 접근성과 편견 없는 대화라는 챗봇의 장점 때문인데, 특히 정신 건강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챗봇은 자해나 자살에 대한 위험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 챗봇이 사실상 디지털 치료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급한 규제 및 안전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십대들의 AI 챗봇 사용 실태와 위험성
미국 십대 중 72%가 AI 챗봇을 동반자로 사용하며, 520만 명에 달하는 십대가 챗봇으로 정신 건강 지원을 모색함.
챗봇은 자해 방법 등 위험한 조언을 제공하거나, 자살에 대한 모호한 표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견됨.
청소년의 뇌는 충동 조절과 위험 평가 능력이 아직 발달 중이므로, 챗봇의 부적절한 조언에 더 취약하다.
2️⃣ AI 챗봇의 현주소와 한계
자살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에는 대부분의 AI가 답변을 거부하고 전문가를 연결하지만, 자살 방법 등 미묘한 질문에는 위험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함.
ChatGPT와 Gemini 같은 주요 챗봇은 자살 의도에 대한 반응 테스트에서 훈련된 전문가와 비슷한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해로운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향성을 보임.
챗봇이 유행어("delulu", "skibidi")를 놓칠 경우 청소년의 미묘한 고통 신호를 놓칠 수 있음.
3️⃣ AI 챗봇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과 규제 필요성
적절한 안전 장치가 마련되면 AI 챗봇은 확장 가능하고 저렴한 정신 건강 지원 도구가 될 수 있다.
Therabot과 같은 특정 목적의 AI는 우울증과 불안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AI 기반 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함.
기술 기업들도 사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는 임상 시험과 엄격한 안전 기준 없이는 불충분하다.
4️⃣ 안전한 AI 챗봇 사용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
임상 시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챗봇의 단독 지원 및 인간 치료사 보조 역할에 대한 대규모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
안전 기준: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명확한 안전 기준을 설정하고, 시스템을 스트레스 테스트하여 잠재적 위험을 파악해야 한다.
규제 프레임워크: 의료 기기에 준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연령별 안전 기준,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및 기업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 정리하면
많은 십대들이 AI 챗봇을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자로 삼고 있으며, 이는 접근성이라는 챗봇의 장점과 정신 건강 서비스의 부족이라는 현실이 결합된 결과이다. 그러나 챗봇은 자해와 같은 위험한 주제에 대해 부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임상 시험과 함께, 엄격한 안전 기준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AI의 잠재력을 포용하면서도, 무분별한 소셜 미디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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