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 걷기, 과학적 근거 없는 마케팅 전략이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FT>
하루 만보(10,000보) 걷기 목표는 1960년대 일본 기업의 마케팅 슬로건에서 유래한 것으로, 최신 연구에 따르면 7,000보만 걸어도 건강에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대중에게 보다 실현 가능한 건강 목표를 제시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7월 24일 보도다.
오랫동안 건강을 위한 '하루 만보 걷기'는 마치 금과옥조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란셋 공중 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1960년대 마케팅 슬로건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16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하루 7,000보만 걸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등 상당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걷기 목표의 숫자를 바꾸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보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신체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 연구는 무조건적인 숫자 목표에 얽매이기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건강 습관 형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1️⃣ '하루 만보' 목표의 기원과 비과학성
'하루 만보 걷기' 목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일본 기업 야마사(Yamasa)가 만보계(pedometer) 판매를 위해 고안한 마케팅 슬로건에서 유래했다.
이 목표는 스마트폰 만보계의 확산과 함께 대중적인 신체 활동 목표로 자리 잡았으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연구의 주 저자인 딩 딩(Ding Ding) 교수는 10,000이라는 숫자가 "증거 기반은 아니지만, 목표 설정에 적합한 좋은 숫자"였다고 언급했다.
2️⃣ 7,000보 걷기의 큰 건강 이점
란셋 공중 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7,000보를 걷는 사람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2,000보만 걷는 사람들에 비해 47% 낮았다.
또한, 7,000보 걷기는 심혈관 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 제2형 당뇨병 및 치매 발생률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3️⃣ 추가적인 걷기량의 '수익 체감'
7,000보 이상으로 더 많이 걷는 경우에도 건강상의 이점은 지속되지만, 각 1,000보당 추가적인 건강 증진 효과는 점차 작아진다. (예: 10,000보 걷는 경우 사망률은 2,000보 대비 48% 낮아, 7,000보 대비 큰 차이가 없다.)
딩 딩 교수는 10,000보를 걷던 사람들에게 7,000보로 줄이라고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건강 상태(예: 우울 증상 위험 14% 추가 감소)에서는 10,000보가 여전히 7,000보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브루넬 런던 대학교의 다니엘 베일리(Daniel Bailey) 박사는 5,000보에서 7,000보를 목표로 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더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양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의 중요성
연구는 특정 목표치(10,000보)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포츠머스 대학교의 앤드류 스콧(Andrew Scott) 교수는 "전반적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항상 좋다"고 강조하며, 활동이 제한되는 날에는 숫자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2,000보를 걷는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2,000보 대비 55% 낮아지는 등, 10,000보를 넘어서는 활동도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 정리하면
오랫동안 건강의 기준으로 여겨져 온 '하루 만보 걷기'는 1960년대 만보계 판매를 위한 마케팅 슬로건에서 유래한 것이며,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란셋 공중 보건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하루 7,000보만 걸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47% 감소하는 등 상당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7,000보 이상 걷는 것도 건강에 좋지만, 그 이후부터는 추가적인 걷기량에 따른 건강 증진 효과가 점차 줄어들어 '수익 체감의 법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10,000보라는 특정 숫자에 얽매이기보다, 5,000보에서 7,000보 사이의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공중 보건 증진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는 "더 많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중요하며, 특정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 증진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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